장난감
m100
dEtH
2005. 5. 1. 22:22
이제 나이가 좀 된 나의 m100.
흑백이고 느려서 이젠 게임도 제대로 할 수 없지만
막 굴려도 안심이고 배터리도 오래 가고
무엇보다 정이 들어서 버릴 수 없다.
Palm Pilot → Palm Pilot Pro (Upgrade Kit) → Palm III → m100 → Palm IIIc → m100
Palm Pilot은 메디다스(현 이수유비케어)에서 미국 출장 중에 빌 아저씨에게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다. 그러다 이 녀석이 너무 맘에 들어 pro up kit을 사서 램과 적외선 포트를 추가했다. 또 얼마 안되 매장에서(아마 Best Buy) Palm III가 발매된 것을 보고 충동구매로 업어 왔다.
귀국해서도 Palm III를 잘 쓰다가 m100 나온 걸 보고 곧바로 정품 구입 - 남도에서 8메가로 램도 늘리고 잘 쓰던 중 백업 배터리가 다 되어 거의 혼수 상태.
그러다 회사(컴투스)에서 Palm 게임을 만들게 되어 Palm IIIc를 중고로 구입하고, 개발이 끝난 뒤에도 개인용으로 썼는데, 작년에 배터리가 죽어 버렸다.
다시 m100을 꺼내 백업 배터리를 수퍼 컨덴서로 교체하고, 전용 키보드까지 구입해서 잘 사용 중.
기본으로 장착된 플라스틱 커버가 부서져서 따로 구입한 Palm 정품 가죽 케이스.